이준우, 3년4개월만에 생에 3번째 한라장사 등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9.30 17: 01

이준우(현대삼호중공업)가 3년4개월 만에 한라장사에 등극하면서 통산 3번째로 장사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준우는 30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추석장사씨름대회 결승에서 박정의(장수한우)를 상대로 0-2로 밀리다가 3판을 내리 따내는 저력을 보여 3-2 역전승을 거두고 한라장사급 정상에 올랐다.
2004년 천안장사씨름대회, 2009년 5월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생애 3번째 장사 등극이다.

이준우는 5판3승제로 이뤄지는 결승에서 첫 두 판을 내주고 위기에 빠졌다. 이준우는 결승전에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내리 2판을 내줘 0-2로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와 노련미를 앞세워 2-2를 만들었고 마지막 판에서 경기종료 17초 전에 배지기 기술로 승부를 매조지했다.
한편 이준우와의 준결승전에서 허리를 다친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는 2·3품 결정전에서 기권했고 윤성민(연수구청)이 2품을 차지했다.
■ 2012 상주추석대회 한라급 경기결과
▲장사 이준우(현대삼호중공업)
▲1품 박정의(장수한우)
▲2품 윤성민(연수구청)
▲3품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
10bird@osen.co.kr
씨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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