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군산 월명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시작 전 서재응이 세번 연습구를 던지겠다고 구심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KIA 우완투수 서재응이 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에 도전한다. 롯데는 4강 확정에 도전한다.
서재응은 이날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했다. 전 경기까지 36이닝 연속 무실점(선발 35이닝) 행진을 펼치며 제구력, 스피드, 변화구와 힘까지 더해지면서 무실점 이닝을 늘려왔다. 선동렬 감독이 해태시절 두 시즌에 걸쳐 기록한 49⅔이닝 기록(선발 37이닝 연속)에 근접할 것인지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는 4강 확정이 걸려 있다. 전날 KIA가 SK에 졌기 때문에 4위 매직넘버는 단 1개 남았다. 이날 KIA를 꺾는다면 4강을 확정 짓고 포스트시즌 준비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서재응을 넘지 못한다면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
롯데는 송승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7승11패 방어율 3.45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KIA를 상대로 4경기에서 2승1패, 방어율은 3.98. 송승준의 어깨에 4강이 걸려있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