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니에요” 동명이인에 웃고 웃는 스타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9.30 18: 29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스타들에게 있어서 이름과 얼굴은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 얼굴은 쌍둥이가 아닐 바에는 구별 가능하지만 이름이 같아서 대중이 혼동 하는 웃지못할 일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하하가 가수 별과 결혼발표를 한 직후 인터넷에는 안혜경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는 글이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하하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사람은 하하의 전 여자친구 안혜경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밝혀졌지만 안혜경은 잠깐이나마 전 남자친구의 결혼을 축하할 수 있는 대인배가 됐다.
지난 8월 결혼 소식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장식한 방송인 김태희. 톱배우 김태희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더욱 화제가 됐다. 당시 네티즌은 배우 김태희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소식으로 착각했다가 동명이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낚였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도 배우 김현중의 결혼으로 인해 해프닝을 겪었다. 배우 김현중은 지난 8월 뮤지컬 배우 신효선과 결혼을 했고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이런 까닭에 가수 김현중의 팬들은 기사 제목만 보고 놀랐다가 배우 김현중의 결혼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해프닝. 굳이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동명의 이름을 가진 일반인이나 유명인사가 사고를 칠 경우에는 애꿎은 스타들까지 피해를 받기도 한다.
최근 동명이인 때문에 피해 아닌 피해를 본 연예인의 매니저는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우리 배우 이름이 올라와서 깜짝 놀랐다”면서 “알고 보니 다른 연예인이었지만 잠깐이나마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예인의 매니저는 “아침부터 기사가 계속 나와서 뭔 일인가 당황한 적이 있다”면서 “다행히 우리 배우 이야기는 아니어서 웃고 넘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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