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명의 일본인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축구 이적소식 전문 사이트인 코트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간) "맨유가 200만 파운드(약 36억 원)에 FC도쿄의 다카하시 히데토(25)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다카하시에 대해 맨유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비진 보강의 필요성을 느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 직접 경기를 보러 나설 예정이라는 것이다.

가가와 신지와 함께 일본 A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다카하시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코트오프사이드는 맨유 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SV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다카하시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가와의 영입으로 마케팅에 있어 재미를 본 맨유는 낮은 가격에 또 한 명의 일본인 선수를 영입,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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