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점' 진갑용, "2년 연속 우승 자신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30 20: 48

"이뤄낼 줄 알았다".
주장을 맡은 4년 동안 팀을 4번이나 한국시리즈로 이끈 진갑용(38, 삼성)이 다시 한 번 팀을 한국시리즈 문턱까지 인도했다.
진갑용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6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진갑용은 이날 4회 추격의 희생플라이, 5회 재역전 홈런, 9회 쐐기 타점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팀은 진갑용의 6타점 맹타를 앞세워 넥센에 9-5로 승리하며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삼성이 1승을 더 거둘 경우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게 된다.
진갑용은 경기 후 "6타점이 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라 정말 기쁘다. 팀이 2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을 앞두고 있는데 이뤄낼 줄 알았다. 자신있었다"며 매직 넘버를 자신의 손으로 줄인 기쁨을 드러냈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경기 후 "오늘 공격면에서는 진갑용이 수훈갑"이라며 베테랑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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