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우승까지 단 한 경기가 남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9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9-5로 승리하며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선발 브라이언 고든이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으나 차우찬, 심창민, 권혁, 안지만 등 후속 투수들이 호투했다. 5회 재역전 결승 스리런과 9회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때려낸 진갑용은 역대 29번째 700타점 겹경사를 맞아 베테랑의 위엄을 보여줬다.

경기 후 류중일 삼성 감독은 "차우찬, 심창민이 아주 잘 던졌다. 공격에서는 진갑용이 수훈갑이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반면 이날 패하며 2연승을 마감한 김성갑 넥센 감독대행은 "오늘은 공 하나에 승부가 갈렸다. 김영민이 진갑용에게 홈런을 맞은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다음달 1일 잠실 LG전 선발로 정인욱을, 넥센은 목동 두산전 선발로 브랜든 나이트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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