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수빈, 안와벽 골절로 시즌 아웃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9.30 23: 58

두산 베어스의 날쌘 주전 우익수 정수빈(22)이 결국 안와벽 골절로 인해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정수빈은 30일 잠실 LG전에서 9회초 상대 두 번째 투수 유원상의 공을 공략하다 자신의 파울타구에 안면을 강타당하며 쓰러졌다. 선혈이 낭자한 상태로 쓰러지는 끔찍한 부상 장면과 함께 팬들의 우려를 낳은 정수빈은 결국 앰뷸런스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긴급후송된 정수빈의 검진 결과는 안와벽 골절. 구단 관계자는 “안와벽 골절로 인해 곧바로 입원할 예정이다. 잔여 경기 및 포스트시즌 출장이 불투명하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중반까지 팀의 주전 우익수로 자리를 지키던 정수빈은 2할3푼5리 32타점 24도루(30일 현재)를 기록 중이었다. 타율은 낮지만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범위와 활발한 베이스러닝을 선보이며 공헌도가 높았던 정수빈의 전열 이탈로 두산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근심거리를 떠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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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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