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0G 연속안타 7G 연속타점…팀 대승 견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10.01 05: 08

‘추추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홈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10경기 연속 안타, 7경기 연속 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2할8푼2리에서 2할8푼3리로 소폭 상승시켰다. 클리블랜드는 15-3 대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루쿠 호체바의 5구 바깥쪽 체인지업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호체바의 초구 커브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3루까지 밟았지만 2사 만루에서 브랜트 릴리브릿지의 헛스윙 삼진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5회말에 호체바의 가운데 몰린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파울 라인 안에 떨어지는 강한 타구를 만들었고 2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43번째 2루타를 날린 추신수는 곧바로 3루 도루까지 성공해 21번째 도루도 달성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제이슨 키프니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시즌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를 비롯한 클리블랜드 타자들이 호체바를 두둘긴 가운데 추신수는 5회말 2사 만루 네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방을 날렸다. 추신수는 호체바의 바깥쪽 체인지업에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시즌 66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클리블랜드는 7-0으로 앞서갔고 호체바는 강판됐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투수 제레미 제프레스의 몸쪽 직구에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는 토마스 닐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즌 67승(92패)을 올렸다. 캔자스시티는 88패(71승)째를 당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