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직행이 보인다.
SK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28)가 부상 복귀 후 2연승에 도전한다. SK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마리오를 예고했다. 2위 확정 매직넘버 '2'를 남겨둔 SK는 이날 승리하고, 3위 두산이 LG에 패하면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된다.
마리오는 올해 17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 8회. 4월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37로 활약했던 마리오는 5월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6.46에 그쳤지만, 6월 5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7월25일 대구 삼성전에서 왼쪽 슬개근 염증 진단을 받고 두 달 가까이 재활 기간을 가져야 했다. 하지만 이미 외국인선수 웨이버 신청 마감이 끝난 상태라 SK로서는 교체를 생각할 수 없었다. 그저 마리오가 완전한 상태로 돌아오길 바랐다.
구단의 기대대로 마리오는 복귀 첫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26일 목동 넥센전에서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감각을 걱정했는데 오히려 부상 전보다 더 좋은 피칭을 했다. 홈런을 맞은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신을 컨트롤하며 던졌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기대가 된다"고 호평했다.
올해 한화전 3경기에서는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6.06. 지난 4월13일 문학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5월20일 대전 경기에서 3이닝 8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6월17일 문학 경기에서는 6⅓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2년차 좌완투수 유창식(20)이 선발등판한다. 유창식은 올해 26경기에서 6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데뷔 첫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상승세. 그러나 올해 SK 상대로는 3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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