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김진우, 6년 만에 10승 고지 밟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0.01 09: 57

KIA 타이거즈 투수 김진우가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1일 군산 롯데전 선발 투수로 내정된 그가 6년 만에 10승 등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2년 프로 데뷔 첫해 12승을 거둔 뒤 2003, 2006년 세 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김진우는 방황의 세월을 거쳐 올 시즌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9승 5패(평균자책점 3.13)를 기록 중이다.
선동렬 KIA 감독은 김진우에 대해 "올 시즌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해줬다"고 표현할 만큼 그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전반기 4승 4패(평균자책점 4.79)로 다소 흔들렸던 김진우는 후반기 들어 5승 1패(평균자책점 1.46)로 순항 중이다.

무려 8할3푼3리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KIA 마운드의 확고한 선발 요원으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롯데전 상대 전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4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패(평균자책점 2.18)를 거뒀다.
KIA는 4강 티켓을 거머 쥐는데 실패했지만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내년 시즌의 활약을 예고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김진우의 활약이 필요하다.
롯데는 이정민을 선발 예고했다. 이승엽(삼성)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희생양으로 잘 알려졌던 이정민은 8월 29일 문학 SK전서 8이닝 1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대기만성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2패에 불과하나 인상적인 활약을 뽐내며 도약의 기회를 얻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승선을 위해서라도 남은 경기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보여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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