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기대주 김사랑(23, 삼성전기)-김기정(22, 원광대) 조가 2012인도네시아오픈 그랑프리골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4위인 김사랑-김기정 조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팔렘방 스포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파라타마 앙가-사푸트라 리안 아궁(랭킹 23위, 인도네시아) 조를 2-0(21-13, 2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김사랑-김기정 조는 지난주 일본오픈 슈퍼시리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과시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엄혜원(21, 한국체대)-장예나(23, 김천시청) 조가 결승에 진출했으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 조에 1-2(12-21, 21-12, 13-21)로 져 은메달을 땄다.
그 밖에 한국은 김사랑과 엄혜원이 혼합복식에서 짝을 이뤄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 은,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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