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건이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출연 이후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윤건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사전 녹화에서 “연기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끄집어내는 작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건은 ‘하이킥’에서 엉뚱한 음악교사로 분해 ‘3초 존재감’, ‘창틀남’ 닉네임을 얻으며 시트콤 속 없어서는 안 될 감초 연기로 사랑받았다.

그는 이날 연기 욕심을 드러내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훤(김수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히며, 극중 연기인 “다물라! 다물라! 그 입 다물라!”라는 대사를 연기해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이날 윤건은 ‘피플인사이드’를 위한 특별한 약속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 약속은 바로 다음 앨범에서 부제로라도 ‘피플인사이드’라는 이름의 곡을 만들겠다는 것.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의 책 제목을 ‘카페 윤건’이라고 지은 것도 그렇고, 사람 사이의 감정들과 이야기들이 소중하다는 걸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 마음의 행복지수를 표현하기에 참 잘 맞는 제목인 것 같다”며 ‘피플인사이드’라는 제목을 생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얘기하기도 했다.
방송은 1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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