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의 영입은 성공적".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카카(30, 브라질)에 대한 이적 계획은 전무하다고 밝혔다.
2009-2010 시즌을 앞두고 6500만 유로(약 935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카카는 정규리그서만 8골 3도움을 터트리며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2010-2011 시즌에도 7골을 터트리며 명성에 걸맞는 플레이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만족하게 했다.

하지만 부상이 찾아오면서 순조로웠던 레알 마드리드 생활도 주춤하게 됐다. 2010-2011 시즌 정규리그 출전 수가 14경기에 그친 카카는 다음 시즌 27경기에 출전했지만, 교체 투입이 10경기나 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카카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에서 밀려나자 유럽 언론은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카카의 이적설을 터트렸다. 친정팀 AC 밀란은 물론 프랑스의 부자팀 파리 생제르맹, 터키의 갈라타사라이 등이 그 대상이다.
그러나 페레스 회장은 카카를 이적시킬 마음이 없다고 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우리는 카카를 팔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다. 또한 결코 그를 이적시키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 앞에서 공언했다.
이어 페레스 회장은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에 수 많은 돈을 안겼다. 3년 전 카카의 영입을 위해 투자를 했고, 그가 온 뒤로 우리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카카의 영입은 성공적이다"고 덧붙였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