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희성이 1군 첫 선발등판에서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희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18차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구위와 제구력 모두에서 상대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 직구 구속이 130km대에 머물렀고 볼카운트 싸움도 불리하게 가면서 고전했다. 총 3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을 올렸다.

이희성은 첫 타자 배영섭을 1루수 직격타구로 처리했지만 박한이와 이승엽에게 내리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몰렸다. 실점 위기에서 박석민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 최형우에게 구사한 커브는 1타점 우전안타가 되면서 2실점했다.
이후 진갑용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로 몰렸고 조동찬에게 던진 체인지업은 좌익수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가 되며 0-5에서 김선규와 교체되고 말았다. 김선규는 김상수를 3루 땅볼로 잡아 추가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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