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야수 이진영(32)이 프로야구 역사상 19번째로 1500안타를 쳤다.
이진영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18차전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이진영은 상대 선발투수 정인욱의 초구 낮은 직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입단 이후 2009년부터 LG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진영은 1999년 5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프로 첫 안타를 기록했으며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2008년 5월 20일 제주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통산 55번째로 1000안타를 달성했다.

올해까지 14시즌 중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시즌이 9시즌이나 될 정도로 빼어난 타격실력을 갖춘 이진영은 그에 못지않은 수비력으로 '국민 우익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프로 통산 1500안타는 2000년 10월 1일 장종훈(전 한화)이 최초로 달성한 이래 총 17명의 선수가 더 있었으며, 이진영은 통산 19번째이자 현역선수로서는 9번째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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