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규시즌 우승] 류중일 감독, "한국시리즈에서 후회없는 승부 펼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0.01 20: 11

'디펜딩 챔프' 삼성 라이온즈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구단 홍보팀을 통한 류 감독과의 일문일답.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인데 소감이 있다면.
▲나는 내가 참으로 행운아라는 생각이 든다. 훌륭한 코치들과 좋은 선수들을 만난 덕분이다. 2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됐는데 나를 도와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올 한시즌을 돌아봤을 때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작년도 그랬고, 올해도 초반에 성적이 안 좋았다. 올해 모두가 우리를 1강이라고 꼽았다. 그런데 5월까지 6,7위를 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너무 심하게 깨버리는 것 아닌가 했다.(웃음) 부진이 계속되던 때에는 ‘이러다가 못 올라가고 밑으로 계속 처진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차츰 나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성적이 좋아졌고, 전문가들의 예상을 따르게 돼 기쁘다.(웃음)
-힘들었을 때 선수들에게 무엇을 주문했는가.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다. 어차피 프로 선수는 시즌 내내 뛰어야 한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신감을 찾도록 격려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됐는데, 어떤 팀과 붙기를 원하는가.
▲어떤 팀도 쉽지 않다. 누가 올라와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특정 팀을 바라는 건 없다. 대신, 누가 올라오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으면 좋겠다.(웃음) 누구와 붙든 한국시리즈에서 후회없는 승부를 펼치겠다.
-정규시즌 동안 인상적인 기억이 있다면.
▲이재용 사장님이 야구장을 두 차례나 찾아주셨는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라이온즈 김 인 사장님과 송삼봉 단장님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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