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4번타자 이대호(30)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마감됐다.
이대호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볼넷 하나를 골라냈을 뿐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에서 2할8푼6리(510타수146안타)로 떨어졌다.
1회 2사 1루 첫 타석에 이대호는 라쿠텐 우완 선발 기쿠치 야스노리의 5구째 바깥쪽 낮은 131km 슬라이더를 밀어쳤으나 1루 땅볼로 잡혔다.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 63번째 볼넷.

이어 선두타자로 나온 6회에는 기쿠치의 4구째 바깥쪽 높은 130km 슬라이더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우완 구원 다카호리 가즈야의 3구째 바깥쪽 높은 143km 직구를 잡아당겨 3루수 앞 병살타로 이어졌다. 시즌 18번째 병살타.
하지만 오릭스는 선발 니시 유키의 8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역투와 8회 터진 오비키 케이지의 결승 솔로 홈런포에 힘입어 라쿠텐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4경기 3승1패로 선전하고 있는 오릭스는 이제 잔여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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