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윤석민, 2년 연속 10승 등극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0.02 01: 44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이 2일 군산 롯데전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개인 통산 3번째 10승 등극과 KIA의 4강 불씨를 되살리는 게 윤석민의 2대 과제.
최근 분위기는 좋은 편. 지난달 5차례 등판을 통해 2승 2패를 거뒀다. 3.09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투구 내용은 수준급. 직전 등판이었던 26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데뷔 첫 노히트노런을 아쉽게 놓쳤다. 시즌 두 번째 완봉승 달성으로 만족할 수 밖에. 이날 1승을 추가하며 10승 고지를 밟을지 지켜볼 일이다.
올 시즌 롯데전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차례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12.38)를 떠안았다. 6월 10일 경기에서 3이닝 5실점(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조기 강판됐었다.

한때 8개 구단 최고의 화력을 자랑했던 롯데 타선은 최근 들어 침묵 모드다. 이틀 연속 무득점. 윤석민 입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1일 경기에서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던 KIA 타선이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 지원을 펼칠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롯데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정규시즌 2위의 꿈은 접은지 오래. 자칫 하면 최악의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KIA 킬러' 고원준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08을 찍었다. 고원준이 벼랑 끝 위기에 내몰린 롯데의 구세주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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