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지만 이번 주에도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Hot)100 1위 등극은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2일(한국시간) 빌보드의 공식 트위터에는 “‘강남스타일’이 여전히 밴드 마룬파이브(Maroon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뒤에 있다. 이번 주에 ‘강남스타일’이 1위에 오르기는 힘들 것 같다”는 글이 올라왔다. 업데이트된 핫100의 공식 발표는 오는 4일 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강남스타일’이 핫100 1위에 오를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관심을 나타냈다. “뮤직비디오 3억 뷰 돌파에 성공한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 2위에 오르며 ‘원 모어 나이트’를 추격하고 있다”고 전한 바있다.
빌보드는 싸이가 지난달 25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차트 1위를 하면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한 공약도 관심있게 다뤘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지난 9월 27일 빌보드가 집계한 핫100에서 2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차지했다. 당시 빌보드 측은 “싸이가 1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마룬파이브과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다음 주 정상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낙관했다.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 공식 채널에 게재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9월 28일 오후를 기해 3억 뷰 돌파에 성공했다. 공개 후 52일 만에 조횟수 1억 건을 넘어선 ‘강남스타일’은 8일 후 1억 5000만 건을 돌파했으며 공개 66일이 경과한, 지난 18일 2억 뷰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9월 27일 오전 조횟수 2억 8600만 회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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