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감독 '경질설', 박지성에게 미치는 영향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02 08: 30

'산소탱크' 박지성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새로운 감독을 영입한다?.
최하위에 머물며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QPR이 감독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QPR은 2012-2103 EPL 6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서 1-2로 패했다. 홈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 QPR은 2무4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QPR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실시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직접 나서 박지성을 비롯해 조세 보싱와, 로버트 그린, 주니어 호일렛 등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은 상황. 따라서 QPR은 마크 휴즈 감독을 교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데일리 스타는 "휴즈 감독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제 막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지만 휴즈 감독이 경질된다면 박지성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199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출신 휴즈는 지난 달 내한해 박지성 등 여러 한국 선수들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또 휴즈 감독은 박지성외에도 한국선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다. 비록 영입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휴자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 기성용 등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 선수들을 중심으로 QPR을 재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기 때문에 박지성에 대한 믿음도 큰 상황. 박지성이 주장을 맡은 것도 휴즈 감독의 영향이다.
따라서 휴즈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박지성의 입지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지난 1월 팀을 1부리그에 올리 닐 워녹 감독이 전격 경질되며 QPR의 사령탑에 오른 휴즈 감독은 제 능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휴즈 감독은 1999년부터 5년간 웨일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블랙번(2004~08)과 맨체스터 시티(2008~09)를 거쳐 2010-11시즌 풀햄을 이끈 바 있다.
한편 휴즈 감독의 후임으로는 해리 레드냅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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