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WBC 2라운드, 한국과 맞대결은 필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0.02 10: 25

역시 WBC의 백미는 한일전인가. 
야마모토 고지 감독 체제로 2013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일본 은 2일 '격전 WBC 2라운드 한국과 맞대결은 필연'은 이라는 제목하에 'A조에서 1라운드를 통과하면 도쿄돔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 여기에는 한국 진출도 확실하며 결승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힘든 경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쿠바·중국 그리고 예선 통과할 나머지 지역 예선을 통과하는 한 팀과 함께 A조를 이룬다. 은 쿠바 전력에 대해 '공격형 포수 아리엘 페스타노와 25세의 강타자 다리엘 아브레우 등 전력이 충실하기 때문에 WBC 3연패의 제1관문'이라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1라운드는 쿠바와 함께 무난하게 2라운드 진출이 예상된다. 한국도 1라운드에서 호주·네덜란드 그리고 예선을 통과할 대만과 B조인데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그러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같은 조끼리 한 번씩 맞붙어 상위 2개팀이 진출하게 될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는 격전이 예상된다.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2라운드는 패자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다. 두 팀씩 경기를 갖고 패자끼리 경기한 뒤 결승에 선착한 팀과 최종 순위 결정전을 갖게 된다. 한일전은 최대 3번이 가능하며 1~2경기 정도 맞붙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일본은 1회 WBC에서 3번, 2회 WBC에서 5번 맞붙었다. 결과는 4승4패. 3회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 다른 조로 편성돼 중복 대결이 줄었고, 2라운드에서도 대진과 경기 결과에 상황에 따라 아예 한 번도 만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야구강국 쿠바의 존재로 인해 물고 물리는 접전이 벌어질 수 있다. 결승 토너먼트 진출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여야 한다. 
한편 일본의 WBC 사령탑으로 낙점된 야마모토 감독은 지난 1일 취임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정식 발표 예정. 대표선수 선발 작업도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실행위원회에서 후보 30명을 리스트업하고 있다. NPB 12개 구단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지원할 계획. 한국은 한국시리즈 우승팀 사령탑이 WBC 감독으로 확정되면 본격적인 선수 작업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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