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카스포인트 상위권', 2011 상위권과 얼마나 다를까?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10.02 13: 35

2011 카스포인트 어워즈 투수∙타자 TOP3에 올랐던 최형우, 윤석민, 이대호, 니퍼트, 오승환, 최정 중 오승환과 최정만이 올 시즌에도 이름을 올렸을 뿐, 지난해 볼 수 없었던 얼굴들이 카스포인트 상위권에 새롭게 등장했다.
지난해 LG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박병호는 올 시즌 넥센의 4번타자 자리를 꾀차며 환골탈태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31홈런, 105타점으로 타격뿐만 아니라 19도루를 성공시켜 20홈런-20도루를 성공시킬 호타준족계 새로운 얼굴로도 떠올랐다. 지난해 카스포인트 1,095점, 종합랭킹 83위에 머문 박병호는 카스포인트 3,330점을 획득해 카스포인트 단독 선두로 시즌을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카스포인트 2,590점, 지난해 타자부문 3위에 올랐던 최정은 올 시즌 역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지난주 삼성의 박석민을 역전하고 카스포인트 타자부문 2위에 올랐다. 3위 박석민과는 40점 차이로 카스포인트 2,970점을 기록하고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순위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즌 초, 삼성 타선의 전체적인 부진 속에서도 홀연히 빛나던 박석민이 타자부문 3위에 올랐다. 타율, 홈런, 타점, 득점, 결승타 부문 상위권에 모두 랭크된 박석민은 6개월간 진행되는 패넌트레이스 기간동안 꾸준한 활약으로 카스포인트 2,930점을 획득했다.
 
넥센의 나이트와 SK 박희수, 삼성 오승환이 다투는 투수부문 선두 싸움은 아직 치열하다. 지난해 선발투수인 KIA 윤석민과 두산 니퍼트가 카스포인트 투수부문 1∙2위 였던 것에 반해 올 시즌엔 두 중간계투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해 최다패라는 멍에를 짊어졌던 나이트는 카스포인트 3,002점, 투수부문 1위에 올랐다. 7승 15패, 카스포인트 1,161점만을 얻었던 나이트는 올 시즌 16승, 4패로 2012 시즌 장원삼과 함께 최다승인 16승을 기록하며 방어율 2.20, 2009년 국내 프로야구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81이닝, 7승, 34홀드, 6세이브를 기록한 박희수는 시즌 중반 부상으로 1군에서 잠시 자리를 비웠음에도 카스포인트 2,990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4승, 8홀드, 1세이브, 카스포인트 1,520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일취월장한 성적으로 올 시즌 SK 마운드의 든든한 허리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지난해 카스포인트 3,109점, 투수부문 3위로 삼성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오승환은 올 시즌 역시 2,967점으로 또다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7세이브보다 줄어든 올 시즌 34세이브를 기록 중이지만, 올 시즌 추가된 투수부문 카스포인트 항목인 터프세이브를 5회 기록하며 많은 카스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었다.
카스포인트는 1위에서 10위까지 약 500점의 차이만을 보이는 가운데 12월 10일 개최되는 2012 카스포인트 어워즈에 어떤 선수가 얼굴을 비출 수 있을지 남은 5일간 결과를 알 수 없는 순위 등락이 예상된다. 또한, 카스포인트뿐만 아니라 카스포인트 조직위원회 평가와 네티즌 투표로 합산되어 카스포인트 MVP를 발표하기 때문에 남아있는 변수들에 따른 최종 종착점이 기대된다.
 
카스포인트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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