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VS 소지섭 VS 류승범, 가을 스크린이 '뜨겁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0.02 15: 59

올 가을 극장가는 유독 여성 관객들의 행복한 비명으로 가득할 예정이다.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대표 훈남배우들이 가을 스크린 출격을 예고하고 있는 것.
영화 '위험한 관계'에서 당대 최고의 플레이보이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배우 장동건을 비롯해 영화 '회사원'을 통해 화려하고도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배우 소지섭, 그리고 영화 '용의자 X'에서 천재 수학자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류승범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허진호 감독의 신작 '위험한 관계'에서 플레이보이 셰이판으로 분한 장동건은 나쁜 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의 모든 여성을 정복한 플레이보이 셰이판과 돈과 명예, 미모까지 겸비한 상하이 최고의 신여성 모지에위(장백지)가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의 사랑을 놓고 위험한 내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장동건은 극 중 여자를 정복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셰이판 역을 맡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옴므파탈의 매력으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는 11일 개봉. 
평범해 보이는 회사가 사실은 살인청부회사라는 독특한 설정의 '회사원'에서 소지섭은 영업 2부 과장 지형도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를 펼친다.
이번 영화를 위해 러시아 특공무술까지 배웠다는 소지섭은 평범한 인생을 꿈꾸기 시작하면서 모두의 표적이 되는 지형도 역을 통해 그만의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일 개봉.
또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우는 '용의자 X'의 류승범. 천재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열한 미스터리를 다룬 '용의자 X'에서 류승범은 천재수학자 석고로 분해 열연을 선보일 예정.
특히 뭉툭하게 자른 헤어스타일부터 안경 등으로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외모와 천재수학자 석고만의 외로운 영혼이 드러나는 구부정한 포즈와 어눌한 말투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전히 석고가 돼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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