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49) 감독이 자신의 차기 행선지는 잉글랜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무리뉴 감독은 2일(한국시간) CNN과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 생활이 끝나면 잉글랜드로 돌아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01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계약되어있는 무리뉴는 자신의 다음 행선지가 잉글랜드가 될 것이라고 공표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맞대결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는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직을 다시 시작했을 때 퍼거슨 감독이 여전히 그곳에 있는 것"이라며 "그가 감독에서 물러나면 축구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내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갔을 때 퍼거슨 감독이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첼시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을 열어두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다시 일할 수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우리는 환상적으로 이별했고 여전히 교류를 나누고 있다"고 답한 것.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지금 자신은 어디까지나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임을 강조했다. "내가 다음 감독직을 잉글랜드에서 하려는 이유는 많다. 다만 언제가 될 지는 나도 알 수 없다"고 설명한 무리뉴 감독은 "현재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감독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베르나베우에서 보내는 현재의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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