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번타자 김태균(30)이 역대 20번째 700사사구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일 대전 SK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회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채병룡으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 76번째 볼넷. 개인 통산 사사구도 700개째로 20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김태균은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골라내고 있다. 역대 통산 볼넷 순위도 17위(647개)에 올라있다. 몸에 맞는 볼을 포함한 사사구 700개 돌파로 정확성과 파워 뿐만 아니라 선구안까지 삼박자를 자랑했다.

한편, 역대 통산 최다 사사구는 삼성에서 양준혁이 갖고 있는 1278개. 현역 선수 중에는 한화 장성호의 1045개로 최다이며 역대 통산으로도 양준혁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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