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5연승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9차전에서 2-0으로 승리, 전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채 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선발투수 배영수가 8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직구 구속은 140km 초반대에 머물렀지만 볼넷이 1개 밖에 없을 만큼 정확한 제구력을 자랑했다. 포크볼과 슬라이더도 쏠쏠하게 구사하며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00개의 공을 던진 배영수는 시즌 12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77승(50패 2무)을 올렸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선발 배영수 선수가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아주 잘 던져줬다”며 “오늘 수훈선수는 3개의 도루 저지를 기록한 이지영 선수를 꼽고 싶다”고 전했다. 삼성은 3일 대구 두산전 선발투수로 윤성환을 올린다.
반면 LG는 72패(55승 4무)째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LG 김기태 감독은 “내일 마지막 홈경기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는 3일 잠실 SK전에서 벤자민 주키치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