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11월말 발표할 신곡 쓰고 있다..부담 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0.02 21: 22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 후속으로 발표될 신곡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싸이는 2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무료콘서트 'CY×PSY 콘서트 싸이랑 놀자'에서 이같이 밝히며 "11월말 싱글을 발표해야 해서 쓰고 있는데, 정말 부담도니다. 춤도 만들고 뮤직비디오도 찍어야 되는데 어떻게 말춤을 이기나 부담이 많이 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너무 기대 많이 하시면, 부담 스럽지 않느냐는 질문도 받는데, 사실 그게 나은 것 같다. 지금처럼 기대해주시면 감당해보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싸이는 이날 거듭 국내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다. 중요한 시기에 거기 더 머물렀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도 하신다. 중요한 시기에 왜 왔냐면, 중요한 시기라서 여기 와있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바라듯이 나도 좋은 결과 얻고 싶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게 어디냐. 너무 반겨주시니까. 공항에 들어왔을때, 이건 말도 안된다. 메달 딴 것도 아닌데. 저는 온라인을 믿어본 적 없다. 나는 빌보드보다 더한 감격은 관객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또 빌보드 성적이 발표되는 오는 4일, 성적과 관계 없이, 한국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실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이렇게 많은 성원을 받아본 건 처음이다. 워낙 다사다난하지 않았느냐. 감사드린다. 결과와 관계 없이 10월 4일 9시 시청에서 공연하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싸이는 현재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2위에 올라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영국 UK차트 1위에도 오르며 명실상부 메가히트를 기록 중이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두시간 동안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치고 자신의 노래와 말을 100프로 이해하는 한국 관객과의 뜨거운 공연을 만끽했다. 공연장을 찾은 1만명은 싸이의 데뷔곡 '새'부터, '강남스타일'까지 모든 히트곡에 열렬하게 반응하며 공연 내내 기립한 채 몸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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