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E 보리소프(벨라루스)의 돌풍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를 휩쓸고 있다.
보리소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홈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보리소프는 F조 선두를 질주했고, 1승 1패를 기록한 뮌헨은 조 3위에 머물렀다.
1차전 릴(프랑스) 원정에서 3-1 승리로 파란을 일으켰던 보리소프는 2차전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뮌헨에 점유율을 62%나 내주며 전체 슈팅수와 유효 슈팅 모두 밀렸지만, 실질적인 공격에서의 이득은 보리소프가 가져갔다.

전반 23분 알렉산드르 파블로프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보리소프는 후반 33분 비탈리 로디오노프가 추가골을 넣어 뮌헨을 좌절케 했다. 뮌헨은 후반 46분 프랑크 리베리가 만회골을 넣으며 마지막까지 동점의 희망을 노렸지만, 후반 49분 레난 브레산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한편 같은 조의 릴은 발렌시아(스페인) 원정서 0-2로 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릴은 F조 최하위, 발렌시아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