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루니의 패스와 반 페르시의 마무리, 훌륭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03 08: 44

 
"웨인 루니의 패스와 로빈 반 페르시의 마무리 모두 훌륭했다".
알렉스 퍼거슨(7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첫 동반 출격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루니-반 페르시 조합에 대해 흡족함을 드러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루마니아의 콘스탄틴 라둘레스쿠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CFR클루이와 경기서 2골을 터뜨린 반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점유율은 물론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 14분 상대의 역습에 먼저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지만 "실점 장면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의 수비는 모두 좋았다. 특히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였다"며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는 절대로 간단하지 않은 법"이라고 수비진을 칭찬했다.
무엇보다 퍼거슨 감독을 흡족하게 한 것은 이날 처음 가동된 루니-반 페르시 투톱이었다. 전반 29분과 후반 4분, 기사회생의 동점골과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터뜨린 반 페르시의 2골 모두 루니가 도움을 기록했다.
"루니의 패스와 반 페르시의 마무리가 모두 훌륭했다. (반 페르시의 골은)환상적이었지만 루니가 좋은 공을 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고 강조한 퍼거슨 감독은 "내게는 루니의 패스가 좀 길어보였지만 반 페르시가 제대로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며 두 사람의 호흡에 만족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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