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인혜가 지난해 화제를 넘어 논란이 됐던 파격노출 드레스와 가슴성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오인혜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그간 논란이 됐던 부분을 속 시원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오인혜는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가슴 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낸 주황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과한 노출 탓에 이는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파격드레스와 관련해 오인혜는 “여배우들이 영화제에서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많이 입어서 이 정도 반응이 있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 영화 팀 스태프들도 드레스를 보고 큰 반응이 없었다”며 “재킷을 벗는 순간 다들 당황했다. 생각보다 옆쪽이 과하게 노출이 됐더라. 당시 소속사도 없었고 스타일리스트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드레스 때문에 오인혜는 엄청난 악플세례에 시달려야 했다. 당시 가족들 또한 상처를 받았던 것에 대해 속상함을 내비치며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드레스를 입겠지만 옆을 조금 여며서 입을 거다. 논란까지는 안 가고 싶다”고 밝혔다.
오인혜는 드레스뿐만 아니라 과거사진이 공개되면서 가슴성형 논란에도 휩싸였다. 또한 한 방송사에서 성형외과 의사가 ‘오인혜 가슴은 100% 성형한 가슴이다’고 말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오인혜는 “나는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고모들이 글래머다. 가족들과 비교하면 저는 왜소한 편이다”며 “100% 자연산이다. 진실된 가슴이다”고 강조했다. MC 이동욱이 “고친 곳이 없느냐”고 묻자 머뭇거리던 오인혜는 “딱 한군데 했다”며 옆라인을 비춰 코성형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오인혜는 파격드레스 논란에 이어 가슴성형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고백하고 해명까지 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은 두 가지다. ‘솔직하게 밝혀 시원했다’와 여전히 ‘노이즈 마케팅 별로 보기 안좋다’는 반응.
오인혜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혜민서 의녀 정말금 역을 맡아 첫 사극에 도전한다. 제작발표회 당시 단아한 한복을 입고 나와 참한 매력을 선보였던 오인혜가 ‘마의’에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해 대중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SBS ‘강심장’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