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3일 전북전과 6일 수원전에 팬들과 함께 하는 이색 이벤트를 펼친다. 이른바 '포스터 붙이기 대작전' 이라고 불리는 이번 이벤트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여 구단을 홍보하는 이벤트다.
부산은 상위 스플릿 홈 경기 일정을 모두 모은 경기 일정 포스터를 제작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맹활약 했던 김창수, 이범영, 박종우 뿐만 아니라 꽃미남 축구 스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임상협, 한지호가 모델로 나온 포스터다.
부산은 이전까지 일정 포스터를 부산의 도시철도와 사직동 인근의 상점가 위주로 부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많은 포스터를 제작해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에 도전할 생각이다.

사실 부산은 지난해부터 '아이돌 파크'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경기장을 찾는 소녀팬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들 소녀팬들에게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이 찍혀 있는 포스터 자체에도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구단에서는 이들 소녀팬들과 함께 하는 '포스터 부착 대작전'을 펼치기로 계획했다. 경기 당일 E-23 Gate 현장에 설치된 특별 데스크에서 소장을 희망하는 팬들이 포스터를 수령하고 추후 부착 인증 사진을 부산 아이파크 페이스북에 올리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총 12명을 추첨해 최고의 위치 선정자에게는 2013년 시즌권을 추후 제공하며, 나머지 위치 선정 베스트11명에게는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 중 자신이 희망하는 선수의 친필 사인볼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함께 성장해 가는 구단이라는 느낌을 만들고 싶다. 팬들이 직접 참여 함으로써 지역 연고의식과 함께 나의 팀 우리의 팀이라는 인식이 생기길 기원한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부산 아이파크와 함께 하는 포스터 붙이기 대작전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산아이파크 홈페이지 www.busanipark.com 과 부산 아이파크 명예기자블로그(http://blog.naver.com/bsipark/167595976)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3일 전북전에 특별 이벤트로 부산의 핵심선수인 박종우, 이종원, 맥카이, 에델이 경기장 곳곳에서 일일 진행 요원으로 팬들을 직접 맞이하는 행사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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