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든든한 선발 요원으로 자리매김한 이용찬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경신에 도전한다. 상대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 라이온즈.
장충고를 졸업한 뒤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용찬은 2009, 2010년 2년 연속 25세이브 이상 거둔 소방수로 활약했었다. 지난해부터 선발 투수로 전향한 뒤 올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선발 전향의 성공 사례로 떠올랐다.
2일 현재 10승을 기록 중인 이용찬은 올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인 이날 1승을 추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기세.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은 아주 좋은 편. 5차례 등판을 통해 4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 또한 2.43으로 좋았다. 두산은 손시헌, 정수빈 등 주력 선수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가을 잔치를 앞두고 대체 자원의 기량 점검 등 해야 할 부분이 많다.
삼성은 우완 윤성환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허벅지 부상과 박복한 타선 지원 탓에 8승에 불과한 윤성환은 이날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각오다. 두산전 상대 전적은 3전 3패(평균자책점 4.58)로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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