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김병만에 유진까지 카메오 등장..‘넝굴당’ 대박기운 ‘솔솔’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03 09: 47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에 다양한 카메오들이 등장하면서 극에 또 다른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27명의 카메오가 출연해 시청률 상승에 한 몫을 했던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대박기운이 솔솔 난다.
‘울랄라부부’는 지난 1일 첫 방송부터 3명의 카메오가 출연했다. 가장 먼저 전생인 1919년 일제강점기 당시 잠시 모습을 보였던 로버트 할리는 현생에서는 수남(신현준)과 호텔의 총 지배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울랄라부부’의 전작인 '해운대연인들'에서 윤세나 역을 맡았던 배우 남규리는 여옥(김정은)의 친구 애숙(류시현)의 남편과 바람이 난 여자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고, 개그맨 남희석이 여옥을 약국으로 데려가는 시민으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카메오 군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2일 방송에서는 불륜현장을 잡기 위해 현장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여옥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때 등장한 사람은 바로 김병만. CCTV 설치기사로 등장한 김병만은 여옥의 말 한마디에 사다리 위에서 툭 떨어지며 몸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진은 청혼반지를 들고 온 수남의 앞에서 반지가 진짜가 맞는지를 깨물어보며 “사랑한다고 다 결혼하는 건 아니야”라면서 아프리카로 떠나는 첫사랑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적재적소에 등장한 급이 다른 카메오들의 열연에 시청자들 역시 환호했고,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불어넣으며 시청률 상승에도 한 몫을 했다. 이 같은 카메오들의 열연과 함께 맞물려 시청률 역시 상승했다.  
‘울랄라부부’ 한 관계자는 3일 “‘카메오 군단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면서 “제작진을 비롯해 배우들이 자신들의 인맥을 총동원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보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일 방송된 '울랄라부부'는 전국 기준 14.5%의 시청률을 기록, 전날 기록한 10.9%보다 3.4%p나 시청률이 상승하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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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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