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5일만에 16호 홈런…12G 연속 안타 행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0.03 11: 3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추신수(30)가 4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시즌 16호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그러나 시즌 타율이 2할8푼4리에서 2할8푼3리(593타수16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 첫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제이크 피비의 5구째 바깥쪽 79마일(127km)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147번째 삼진. 
하지만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등장, 피비의 초구 가운데 낮은 89마일(143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6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8월1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무려 45일 만에 터진 홈런포. 이날 경기 클리블랜드의 첫 안타였다. 
6회 2사 주자없는 3번째 타석에서는 피비의 6구째 가운데 몰린 90마일(150km)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9회에도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좌완 도니 빌의 5구째 바깥쪽 낮은 81마일(130km) 커브에 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48번째 삼진. 연장 11회에도 좌완 맷 손튼의 4구째 94마일(151km) 패스트볼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2회 제이슨 도널드의 끝내기 안타로 화이트삭스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68승83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4일 화이트삭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관계없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 자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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