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설리와 민호가 달달한 수족관 데이트를 펼친다.
설리와 민호는 오는 3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15회분에서 본격적으로 다정다감한 커플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 9월 28일 서울 63빌딩 아쿠아리움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설리와 민호는 수족관을 함께 바라보며 천진한 닮은꼴 웃음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자연스럽게 손을 마주잡는 등 은근한 애정 표현을 했다. 또 민호는 혼잡한 인파 속에서 설리의 뒤를 지키며 든든한 백허그까지 감행, 밀도 있는 ‘3단 러브 콤보’를 완성해냈다.

스스럼없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그동안 서로에 대한 끌리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으로 다가서지 못했던 두 사람이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드러낸 이유가 무엇일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촬영 당시 수족관 데이트가 이날 촬영 첫 순서였던 만큼 설리와 민호는 오전 6시 반 경부터 분주하게 촬영에 임했다. 두 사람은 이른 시간부터 시작된 촬영에 초반에는 다소 졸음이 가시지 않은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또랑또랑해진 눈으로 연기에 몰입했다는 귀띔이다.
또한 설리와 민호의 ‘본능 연기 호흡’이 빛을 발했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본능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는 두 사람이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 ‘무(無) NG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5시간가량 장시간 지속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지지 않는 뛰어난 집중력을 보인 두 사람에게 스태프들의 칭찬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14회분에서는 재희(설리 분)를 철저히 남자로 믿어왔던 은결(이현우 분)이 남장소녀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충격과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져 은결의 짝사랑에 어떠한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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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