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UCL 2차전, 이번엔 우리를 주목하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0.03 13: 02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두 번째 전쟁이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킥오프를 알린다.
3일 새벽 UCL 조별리그 2차전이 일제히 서막을 올렸다. '디펜딩 챔프' 첼시가 노르셸란(덴마크)을 4-0으로 대파한 가운데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강호들도 잇달아 승리를 맛봤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준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은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에 일격(1-3)을 당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무패우승의 영광을 안은 유벤투스도 안방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맞아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4일 남은 2차전 8경기가 모두 치러진다. 가장 이목을 끄는 경기는 죽음의 D조다.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최정상 리그의 지난 시즌 우승 팀이 모두 모였다. 44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맨체스터 시티는 2년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도르트문트를 안방에서 상대한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 당했던 충격의 역전패(2-3)를 홈에서 만회하려 하고, 도르트문트는 '네덜란드 챔프' 아약스를 물리친 상승세를 2차전서도 이어가려고 한다.
4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른 레알은 2년 연속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를 점령했던 아약스 원정길서 2연승을 노린다. 스페인 리그 최다 우승팀 레알(우승 32회)과 네덜란드 리그 최다 우승을 경험한 아약스(31회)의 맞대결이라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충분히 설레게 하고 있다.
포르투갈 리그서 지난 10년간 8번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포르투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티아구 실바 등을 영입하며 초호화군단을 형성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을 홈에서 맞이한다. 포르투로서는 제니트(러시아)로 떠난 주축 골잡이 헐크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외 아스날은 홈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맞붙고, AC 밀란은 적지에서 제니트를 상대한다.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샬케 04, 안더레흐트는 각각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몽펠리에, 말라가를 홈으로 불러들여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