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캐치미', 아이튠즈 덕에 美지상파 입성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0.03 14: 15

그룹 동방신기의 신곡 ‘캐치 미(Catch Me)'가 미국 인기 토크쇼 ABC ‘라이브 위드 켈리 앤드 마이클(Live with Kelly and Michael)’의 오프닝 곡으로 사용된 데에는 미국의 음원 사이트 아이튠즈의 힘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ABC 홍보담당자에 따르면 ‘라이브 위드 켈리 앤드 마이클’의 음악 감독은 아이튠즈를 통해 동방신기 ‘캐치미’ 음원을 처음 접했으며 흥미를 느껴 오프닝곡으로 사용하게 됐다. ‘캐치 미’가 전파를 탄 후 시청자 반응도 좋아 만족하고 있다는 후문.
‘캐치 미’는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아직 컴백 무대를 갖지 않은 신곡. 세계의 아이튠즈 네트워크를 통해 동방신기의 신곡 음원만이 공개된 상황이다. 이에 동방신기의 팬조차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 후 미국에 있는 팬들은 토크쇼 호스트인 켈리의 트위터에 동방신기에 관한 멘션을 보내며 적극 지원에 나섰다.

동방신기는 가수 싸이에 이어 온라인 네트워크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유력 음악차트를 석권한 싸이와 마찬가지로 동방신기도 아이튠즈라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국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 잡은 셈이 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라이브 위드 켈리 앤드 마이클’의 두 사회자 켈리와 마이클은 ‘캐치 미’의 음악에 맞춰 등장했다. 이들은 파워풀한 비트에 맞춰 서로 호흡을 맞춘 듯 비슷한 동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라이브 위드 켈리 앤드 마이클’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에 방영되는 아침 토크쇼로 지난 2월 동방신기와 같은 소속사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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