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광주, 상대하기 부담스럽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03 15: 16

"광주 FC처럼 최근 부진한 팀을 상대하는 건 부담스럽다".
유상철 대전 시티즌 감독이 3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K리그 34라운드 광주와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스플릿 제도 시행 이후의 상황을 설명했다.
유 감독은 "여유가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스플릿 제도 시행 이후 승점 7점을 따서 그런지 조금 나아진 부분은 있다"며 "부상 중인 선수도 거의 없고, 주전은 물론 리저브의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아 감독으로서 부담이 적은 편이다"고 했다.

하지만 광주전은 편하지 않다고 했다. 광주가 최근 6경기서 2무 4패로 부진에 빠져 있는 것이 더욱 부담이 된다는 것. 유 감독은 "광주처럼 최근 부진한 팀을 상대하는 건 부담스럽다. 성적이 좋지 않을 때의 우리를 생각해 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도 강등에서 자유로운 건 아니다. 이제 스플릿 제도 후 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강등권에서 벗어나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없다. 성적이라는 건 언제 바뀔지 모르는 것이다. 광주전과 다음 강원전까지 승리해야 조금은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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