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몰리나 또 침묵’ 최용수, “나도 묻고 싶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03 16: 22

“나도 (왜 수원전에서 그렇게 안 풀리는지) 데얀과 몰리나에게 묻고 싶은 심정이다”.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수원전 6연패의 사슬을 끊고자 했던 서울. 그러나 이번에도 승리는 없었다. 서울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34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후반 5분 오장은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2010년 4월 이후 이어지고 있는 서울전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한 채 FA컵(0-2, 패)을 포함 7연패를 기록했다.

단단히 준비했지만, K리그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7연패를 당했다는 점에서 최용수 감독 또한 표정이 좋지 못했다.
특히 최용수 감독은 전반 20분 만에 최태욱과 에스쿠데로가 잇따라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었고 전략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본다. 그것 때문에 더 정교한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은 유독 수원전에서 침묵하고 있는 데얀과 몰리나에 대한 질문에는 역시나 답답함을 표하며 “나 역시 왜 수원전에서 그렇게 안 풀리나 데얀과 몰리나에 묻고 싶다. 본인들 역시 의지가 강했는데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언제가는 깨질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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