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치, 마지막 등판서 QS…12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10.03 18: 38

LG 선발투수 벤자민 주키치(30)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을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마쳤다.
주키치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시즌 19차전에 선발 등판해 7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을 기록했다. 주키치는 2-2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시즌 12승에는 실패했다.
주키치는 홈런 한 방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마운드를 잘 지켰다. 주무기인 컷패스트볼이 낮게 형성됐고 슬라이더와 커브 등의 변화구도 예리했다. 위기 상황도 침착하게 잘 벗어났다. 이로써 주키치는 올 시즌을 11승 8패 퀄리티스타트 18회로 마쳤다. 

1회초 시작부터 유격수 실책으로 정근우가 1루를 밟았지만 1사 2루에서 최정을 커터로 3루수 플라이, 이호준은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하지만 2회초 이재원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사 1루에서 박재홍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좌월 투런포로 이어지며 0-2, 선취점을 내줬다.
주키치는 리드를 빼앗겼지만 3회초를 삼자범퇴로 장식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초 다시 이재원과 박재홍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가 됐지만 박진만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두 번째 위기를 넘긴 주키치는 5회초를 다시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냈다. 마지막 6회초 첫 타자 최정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을 1루 견제로 잡았고 모창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올 시즌 투구를 마무리했다.
LG는 7회초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렸고 양 팀은 6회까지 2-2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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