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구원 1위보다 BS 1개 범한 게 아쉬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0.03 19: 18

"1위 타이 확정보다 블론 세이브 1개 한 게 아쉬운데 그게 윤성환 선배의 10승을 막은 세이브였다".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시즌 36세이브째를 거두며 구원 부문 1위를 확정지었다. 오승환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점차 앞선 9회 1이닝 무실점(1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9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정진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김재호와 김재환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삼성은 두산을 3-1로 꺾고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오승환은 경기 후 "1위 타이 확정보다 블론 세이브 1개 한 게 아쉬운데 그게 윤성환 선배의 10승을 막은 세이브였다. 그게 아니었다면 선발 10승 5명 했을텐데 그 부분에서 정말 아쉽고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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