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홈런’, 박재홍, “배려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10.03 19: 47

SK 외야수 박재홍(39)이 개인 통산 300호 홈런을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박재홍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9차전에서 7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2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재홍은 LG 선발투수 벤자민 주키치의 5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올렸다. 이로써 박재홍은 한국 프로야구 통한 7번째로 300홈런을 달성했다.  

경기 후 박재홍은 “시즌 초에는 쉽게 달성할 줄 알았는데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가면서 3달을 나오지 못해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기쁨을 전하며 “우선 2위 순위 싸움에도 나를 기용하며 배려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어제에 이어 오늘 두 번째로 스타팅으로 나왔는데 홈런을 쳐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홍은 “개인적으로 잠실구장이랑 인연이 깊다. 30-30을 두 차례 달성한 곳도 잠실구장이었고 오늘 300홈런도 잠실에서 쳤다. 다른 사람들을 잠실이 넓어서 홈런치기 힘들다고 하는데 나는 아닌 것 같다”고 담담하게 대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