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챔프전 선승...중앙대 95-55 대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0.03 21: 07

경희대가 대학농구 결승전서 중앙대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경희대는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서 중앙대를 95-55로 대파했다.
두경민(25점 4리바운드)과 김종규(20점 10리바운드)는 45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배병준도 16점 3리바운드, 김민구도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승에 디딤 돌을 놨다.

경희대의 두경민은 1쿼터부터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10점을 기록, 중앙대 격파의 선봉에 섰다. 반면 중앙대는 외곽포가 철저히 침묵하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경희대가 26-15로 멀찌감치 앞서며 1쿼터를 마감했다.
중앙대는 임동섭의 득점에 의존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김종규와 김민구까지 득점에 가담한 경희대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결국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경희대가 전반을 48-27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경희대는 김민구가 3쿼터 초반 4반칙에 몰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3쿼터 한때 점수를 40점 차로 벌리며 중앙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중앙대는 2차전을 대비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경희대도 식스맨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대승에 여유있게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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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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