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김경민 "아내폭행? 부끄러운 짓 했지만 때린 적 없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03 21: 30

개그맨 김경민이 아내폭행 사건관련과 관련해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아내폭행 사건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를 고소한 김경민 부부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경민 아내 이인휘 씨는 "남편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은 적도 목을 졸린 적도 없다"며 "과격하게 싸우긴 했는데 기사 내용은 너무 다르게 나왔기 대문에 우리가 실수를 해서 부끄러운 짓을 했으나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민은 "먹는 것 때문에 다툼이 시작됐다. 아내에게 욕까지 했다"며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 애초에 우리가 잘못하긴 했다"고 전했다.
이인휘 씨는 "남편이 공인인데 신고를 했다는 것에 대해 남들이 봤을때 생각 없어 보이고 철 없어 보일거다. 그런데 고집스러운 남편의 성격을 고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경민은 "아내가 30시간 동안 잠을 못잤다. 네티즌 인신공격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인휘 씨는 "이번에 뉘우친 게 많다. 부부싸움을 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공권력을 투입시키지는 말자"며 "뉴스에 남편이 나오는데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웃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경민은 "그 기자분이 정정기사 보도를 내보내주면 이렇게 물고 늘어지지 않는다"며 "굉장히 힘들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아이들 잘 키울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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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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