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이 송중기와 박시연의 관계를 알고도 송중기에게 절절한 고백을 했다.
3일 방송된 KBS '세상 어디에도 착한남자'에서는 은기(문채원)이 마루(송중기)와 재희(박시연)의 과거를 알게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은기는 마루와 재희의 과거 졸업사진을 손에 넣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박변호사를 통해 마루의 과거를 듣게 된 은기는 그동안 마루와 재희의 이상했던 행동들을 곱씹고, 마루가 재희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까지 알게된다.

하지만 은기는 마루를 처벌하겠다는 박변호사를 막으며 "손 끝 하나 건드리지 마라"고 마루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마음과 달리 은기는 마루에게 그동안의 격정을 끝내고 싶다고 이별을 고한다. 이별을 고하고 돌아가는 길에 자신을 데리러 온 재희 앞에서 기절을 한다.
집에서 혼자 감정을 정리하던 은기는 마루를 포기할 수 없음을 알고, 마루를 찾아간다. 마루는 그 사이 재희가 보낸 건달들에게 피투성이가 되게 맞고, 재희는 미국으로 떠나라고 협박을 한다.
재희의 협박을 거절하고 집에 틀어박혀 있는 재희에게 은기는 "당신과 한 키스가 내 첫키스였다. 사랑한다고 맘껏 말해본 것도 처음이다. 당신의 고백도 너무 가슴이 떨렸다"며 "앞으로 아이 낳고 당신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애절한 프로포즈를 했다.
마침 은기를 찾아온 재희가 이 모습을 목격,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세 사람의 미래에 궁금증이 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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