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가 감초 연기에 무거운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BS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착한남자'에서 이광수는 송중기(강마루)의 친구 박재길 역에 열연 중이다. 마루의 동생 강초코(이유비)의 일방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광수는 감초 연기로 깨알 재미를 선사, 다소 무거운 극에 숨 쉴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3일 방송에서도 초코가 재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자, "내가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쩌는 매력의 소유자라 힘들겠지만 나를 포기하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초코 역시 "오빠는 내게 너무 과분한 사람인 줄 알지만 포기할 수 없다"고 맞받아치며 재길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후 초코와 재길은 마루의 부탁으로 안면도로 여행을 떠나고, 여행지에서도 티격태격거리며 귀여운 모습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은기(문채원)가 마루와 재희(박시연)의 과거를 알게된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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