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강등 탈출, 안심하려면 최소 5승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04 08: 00

유상철(41) 대전 시티즌 감독이 안심을 못하고 있다.
대전은 시즌 초반과 중반 리그 최하위에 머물르며 '강등 유력'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다녔다. 하지만 유 감독의 지도하에 안정을 되찾은 대전은 4일 현재 리그 12위를 기록, 강등권인 15위 강원과 승점 차를 7점으로 유지하고 있다.
어느 정도 승점 차가 벌어졌지만 유 감독은 안정권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았다. 유 감독은 "스플릿 제도 시행 이후 승점 8점을 따서 조금 나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 4경기를 했을 뿐 강등권에서 멀어져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할 순 없다. 언제 바뀔지 모르는 것 아닌가"라고 긴장을 풀지 않았다.

유 감독도 안정권에 접어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아무래도 안정권에 들어가면 심적으로 편할 것 같다"는 유 감독은 "35라운드 강원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36라운드는 상주전인 만큼 어느 정도 승점이 확보 된다. 그렇게 되면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도 그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안정권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설명했다. 상주전에서 확보된 2승을 제외하고 최소한 5승은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유 감독은 "최소한 5승을 해야 하지 않을가 싶다. 그 이상의 안정권은 7승이다"며 대전의 목표를 정확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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