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라스’ 휘어잡은 언닌 솔직 스타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04 08: 22

배우 김서형이 솔직한 면모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휘어잡았다.
김서형은 지난 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새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에 함께 출연하는 류승수, 김병만, 인피니트 엘과 함께 나와 MC들의 헐뜯기에도 당황하지 않으면서도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서형은 입담 강한 류승수와 김병만, 아이돌 엘과 함께 출연한 까닭에 분량이 적은 병풍 게스트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과 달리 시종일관 큰 웃음을 주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초반 ‘엄마가 뭐길래’의 밤샘촬영으로 인해 졸음을 참지 못해 깜빡 잠이 드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킨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는 잠이 덜 깬 상태로 MC이자 슈퍼주니어 멤버인 규현에게 “슈퍼주니어 나이가 더 많지 않느냐?”, “군대 안 갔다 오지 않았느냐” 등 민감한 질문을 해맑게 던지면서 ‘라디오스타’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김서형의 독설에 김구라를 잇는 독설 꿈나무로 자리매김한 규현은 “자다 일어나서 왜 그러느냐”라고 귀엽게 면박을 줬고 이 같은 두 사람의 대화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김병만이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에서 한 스태프가 순록 눈알을 먹었다는 증언을 잘못 알아듣거나 가정사 고백 후 류승수가 따뜻한 포옹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하자 일부러 어색한 표정을 짓는 등 이날 김서형은 작품 속 악역 이미지를 벗고 귀여우면서도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더욱이 김서형은 방송 마지막에 가정사로 인해 결혼관에도 영향을 끼쳤다면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진정성 있는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 김서형 씨 매력에 푹 빠졌다”, “말씀을 참 예능스럽게 한다”, “이렇게 솔직할 줄이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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