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2위' 싸이 측 "우리 모두 2위 예상...희망있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0.04 08: 50

가수 싸이가 빌보드 핫 100에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싸이 측이 "우리 모두 예상한 순위다. 1위에 대한 희망은 남아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1위와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아깝게 1위 자리를 놓친 싸이 측은 4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실 이번주 1위에 대한 욕심은 버렸었다. 빌보드에서도 이미 방송 횟수 때문에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빌보드나 여러 전문가들이 다음주 빌보드 1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해, 우리 또한 기대 중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빌보드 매거진 빌보드 비즈는 4일(한국 시간) "싸이의 곡 '강남스타일'이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1위를 차지한 마룬5와의 격차를 3000점에서 500점으로 큰 폭으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근소한 점수 차는 마룬5의 라디오 방송 횟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싸이는 지난달 25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1위를 하면 시청 앞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공연을 펼치겠다"고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하지만 싸이는 빌보드 1위를 하지 않았음에도 오늘(4일) 오후 10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싸이의 관계자는 "싸이가 그동안 했었던 수많은 공연이 있기에 오늘 공연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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