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문채원, 빗속의 맨발 투혼 빛났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04 08: 51

‘착한남자’ 문채원의 송중기를 향한 애틋한 프러포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가운데 그의 빗속의 맨발 투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 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가 빗속 열연을 펼친 문채원의 연기 투혼에 지난주에 이어 전국 기준 17.3%(AGB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번 7회에서 사랑의 열병에 빠져 아파하는 문채원의 열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함께 아파하고 함께 눈물지며 은기 앓이에 흠뻑 빠지게 만든 한 회였다.

마루(송중기)가 재희(박시연)와의 관계 때문에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은기는 온몸이 불덩이인 상태로 마루와 맥주를 마시며 덤덤한 척 이별을 고했다. 이 장면에서 문채원은 배신감에 상처 입은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독한 말로 위장하며 이별을 고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마루를 다시 보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집을 뛰쳐나와 장대비를 뚫고 맨발로 거친 비포장 길을 올라가 마지막 자존심까지 다 내려놓은 채 “매일 같은 꿈을 꾸면서 함께 늙어가고 싶다”며 자신의 마음을 눈물로 고백하는 장면에선 배우 문채원이 아닌 아련하고 아픈 사랑에 빠진 서은기 그 자체였다.
방송이 끝나고 시청자 게시판과 SNS 등에는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서은기의 모습을 맨발 투혼을 불사하는 열연을 펼치며 그려낸 문채원의 모습에 “고백 부분은 명장면! 폭풍 몰입!”, “문채원 연기에 감동했어요! 완전 빠져서 같이 울었어요”, “문채원씨 연기 소름 돋아요”, “은기 정말 대단해요.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등의 글들이 올라오며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문채원, 송중기, 박시연 세 남녀의 얽히고 설킨 처절한 사랑의 감정이 폭발하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착한남자’는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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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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